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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보증금 사기 피하는 법: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by sstiger 2025. 6. 13.

월세 계약 시 보증금 사기 예방법

월세 계약은 비교적 작은 금액이 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보증금이 걸려 있어 사기의 위험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월세 보증금을 노린 각종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월세 계약 시 어떻게 하면 보증금 사기를 피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예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집주인 실명 및 등기부등본 철저히 확인하기

월세 계약을 진행할 때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집주인의 실명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해당 주택의 실제 소유자가 계약 상대방과 일치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인이 "괜찮다"라고 말해도 절대 말만 믿지 말고 직접 등기부등본을 열람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간혹 집주인이 아닌 제3자가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반드시 위임장, 인감증명서, 신분증 사본을 꼼꼼히 검토해야 합니다. 만약 명의가 다른 경우, 보증금 반환 과정에서 심각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약 직전 등기부등본 최신본 재확인하기

등기부등본은 계약 서명 직전 날짜로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과거에 열람했던 등기부등본을 기준으로 계약을 진행하면, 그 사이에 압류, 가압류, 근저당권이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세 보증금은 전세 보증금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 집주인이 대출을 과도하게 받아 놓은 경우 보증금조차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등기부등본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의 채권 관계, 대출 현황, 소유권 변경 여부를 반드시 다시 점검해야 안전합니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는 필수 절차

월세 계약도 전세 계약과 마찬가지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확정일자가 있어야만 내 보증금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으며, 만약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확정일자 우선순위에 따라 보증금을 일부라도 돌려받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계약 후 즉시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신청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며, 전입신고 전 기존 세입자의 전출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전입세대 열람원을 활용하면 현재 주소지의 거주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순위 권리관계 꼼꼼히 따져보기

월세 계약 시에도 ‘선순위 권리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거나 선순위 세입자가 존재한다면, 내 보증금은 후순위로 밀려서 경매 시 보존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월세 계약이라고 해서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며, 선순위 권리 관계가 내 보증금보다 얼마나 우선적으로 보호받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주택의 감정가, 시세, 대출금 잔액, 선순위 보증금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보증금이 과도하지 않은지 반드시 검토해야 안전합니다.

보증금 송금 계좌 반드시 집주인 명의로 입금하기

계약금을 송금할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증금 사기 유형 중 하나는 중개업자가 제시한 계좌로 송금하고 사기를 당하는 경우입니다. 반드시 집주인 명의의 계좌로 계약금과 보증금을 송금해야 하며, 대리인 계좌로 송금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위임장과 대리권 입증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인이 대리 송금을 유도하거나 타 계좌로 입금을 요구할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하며 입금 전에 반드시 집주인과 직접 연락하여 계좌 정보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비 및 공과금 체계 정확히 확인하기

월세 계약 시 관리비 항목도 사기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대차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과도한 관리비를 요구하거나, 계약서에는 포함되지 않은 항목을 세입자에게 추가로 청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계약 전에 관리비 항목을 명확히 구분하고, 공동 전기료, 청소비, 엘리베이터 유지비, 난방비 등 세부 항목을 모두 확인해야 합니다. 공과금 납부 주체가 누구인지 계약서에 명시하고, 각종 고지서 수령 방법까지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 상태 및 하자 여부 철저히 점검하기

입주 전에 집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보증금 사기를 예방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벽지, 바닥, 수도, 전기, 가스, 가구 상태를 모두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남겨두어야 하며, 작은 흠집이라도 입주 전에 기록해두면 추후 퇴거 시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간혹 집주인이 "원래 있던 하자"를 이유로 과도한 수리비를 청구하며 보증금을 일부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부터 꼼꼼히 촬영하여 입주 전, 퇴거 시 상태를 명확히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세 계약 시 보증보험 가입도 고려하기

월세 계약 시에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과 유사한 월세 보증금 보장 상품이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 및 보증기관에서는 월세 세입자를 위한 보증 보험을 제공하며, 이를 활용하면 혹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일정 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료는 소액이며, 보증 가입 시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처음 월세 계약을 하는 세입자라면 가입을 고려할 만합니다.

월세 계약 시 신뢰할 수 있는 중개업소 이용하기

보증금 사기의 상당수는 불법 중개업소나 공인중개사 등록이 되지 않은 업체를 통해 발생합니다. 반드시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게시된, 정식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소를 이용해야 하며, 중개사무소 등록번호와 담당 중개사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에서 등록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중개수수료 역시 지역별 상한선을 초과하지 않는지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안전한 월세 계약을 위한 최종 점검

월세 계약은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단해 보이지만, 세입자가 기본적인 확인 절차를 놓치면 보증금 사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등기부등본 확인, 선순위 권리 검토,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등록, 보증금 송금 계좌 점검, 집 상태 확인 등 단계별로 꼼꼼히 체크해야만 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월세 계약은 '작은 금액이니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전세 계약과 똑같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원칙을 지키고, 절차를 하나씩 따르며, 스스로 방어하는 습관이 결국 내 보증금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입니다.